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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방역지침 완화 우려…“지난 여름에 상당한 급증”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다가오는 여름철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발언록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팀 및 보건당국자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1년 전 여름이 오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서 구제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다는 걸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름에 상당한 급증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서 날씨가 우리를 구해줄 것이라고 조금이라도 의존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확진 사례 증가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지만, 좋은 소식은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매일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 수장들은 지난달 여러 주가 연이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하자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미국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텍사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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