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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주춤한데 ‘펄펄 끓는’ 분양시장, 왜?

2·4 주택 공급 대책과 보유세 부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172개 주택형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고, 서울 일부 단지에서는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가를 통제하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신규 주택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사전 땅 투기 의혹으로, 전국에 총 85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2·4 주택 공급 대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청약 심리를 자극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들이 다음달까지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시장의 열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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