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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시노팜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비서구권 최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중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건 시노팜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을 WHO 긴급사용 목록(EUL)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이번 승인이 코백스(COVAX·국제 백신 협력체)가 구입할 수 있는 백신 목록을 확장하고 각국이 자체 규제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고 백신을 수입·접종하는 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노팜 백신은 비서구권에서 개발한 백신 중에선 처음이자 전 세계에선 여섯 번째로 WHO 관문을 통과했다. 앞서 WHO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얀센),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WHO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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