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 1-23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사진)가 프랑스오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91위 권순우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에게 2시간 11분 만에 0-3(6-7<6-8>, 3-6, 4-6)으로 패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해 56분 만에 첫 세트를 내준 게 아쉬웠다. 이날 베레티니는 최고 시속 216km의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23개를 퍼부은 반면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한국 선수 사상 첫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32강전에 진출했고, 상금 11만3000유로(약 1억50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최고 79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돼 도쿄 올림픽 출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남자 테니스 ‘빅3’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1위·세르비아)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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