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만 빼고 다 보여줬다, 손흥민 ‘월클의 정수’
역시 ‘월드클래스’였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원샷 원킬’을 자랑하는 손흥민(29)이 태극마크를 달고는 폭넓은 활동량과 능숙한 연계 플레이를 엮어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는 손흥민의 진가를 유감없이 확인한 한판이었다. 손흥민의 진두지휘를 앞세운 한국은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5-0으로 이겼다. 3승 1무(승점 10)가 된 한국은 레바논(3승 1무)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황의조가 선제골과 마지막 골을 장식했으며 남태희, 김영권, 권창훈이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이 미드필드 중원까지 내려와 상대 수비 사이 틈을 흔든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 4-4-2 포메이션에서 황의조와 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사실상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최후방 수비 김영권에서 주로 정우영으로 이어지는 1차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받고 공격의 강약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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