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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간 온실가스 감축 못하면 2050년 ‘넷제로’ 물 건너가”

《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글로벌 전략을 책임지는 ‘기후 차르(Czar)’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사진)가 4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는 어떤 나라도 예외가 없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등에서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주요 2개국(G2)으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 “앞으로의 10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 기후변화에 집중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향한 다음 단계의 목표는 의미가 없어진다.”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특사는 4일(현지 시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협력을 당부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10년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이 규정한 신(新)기후체제가 시작돼 각국이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는 시기다. 케리 특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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