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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공연에 가방 등 선물공세… 12~15세 유소년 접종 총력전

토요일인 5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뉴욕 퀸스 잭슨하이츠라는 마을의 한 공원. 한 쪽에서는 라이브 밴드가 팝 음악을 연주했고, 거리의 푸드 트럭들 앞에는 공짜 음식과 아이스크림을 받아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린 이 행사는 뉴욕시 당국이 주최한 ‘유소년 백신 주간’(Youth Vax Week)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백신 접종 파티’. 12~15세의 자녀가 부모를 동반하면,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행사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이곳을 방문해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은 나플 뉴힌 군(13)은 “백신을 맞고 여러 곳을 더 안전하게 다니고 싶어서 왔다”며 “아직 주변에 백신을 맞은 친구가 한두 명 밖에 없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접종을 권하겠다”고 말했다. 12, 14, 17세 남매를 모두 데리고 이곳에 온 중년 여성 엘리자베스는 “아이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해 백신을 접종시켰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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