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서 한밤중 12층 아파트 붕괴…최소 10명 사상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주거용 건물 ‘챔플레인타워’가 갑자기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여성 1명이 숨지고 51명이 실종됐으며 10명은 다쳤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지역 방송 CNBC6에 “제3세계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팬케이크가 쏟아지듯 건물이 무너졌다”고 했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3개 동으로 이뤄진 챔플레인타워 중 1개 동이 붕괴됐다. 그 과정에서 굉음과 거대한 먼지 구름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차량에도 먼지가 쌓였다. 목격자들은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전했다. 사고 여파로 인근 건물의 전기가 한동안 끊겼다. 붕괴 당시 건물 옥상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어떤 공사인지, 건물 붕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80개가 넘는 구조팀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는데 새벽에 건물이 무너져 입주민 중 사상자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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