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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세태풍자로 ‘에르메스 미술상’ 수상한 류성실

남한 한복판에 북한이 쏜 핵미사일이 떨어지기 5분 전. 카운트다운과 함께 영상에는 경극 배우처럼 얼굴을 하얗게 칠한 정체불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BJ ‘체리장(Cherry Jang)’. 스스로 ‘한민족 평화통일 홍보대사’ ‘FBI 국가비상사태 자문위원’이라고 칭하던 그는 “오빠들도 얼른 대피하셔야 한다. 천국 시민이 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운을 띄운다. 얼마 뒤 은행 계좌번호를 슬며시 자막으로 띄운 그는 “계좌로 돈을 저축하셔야만 천국에서 쓸 금은보화를 저축할 수 있다”며 천연덕스럽게 입금을 요구한다. 카운트다운 시계가 0초가 된 순간, 조잡한 그래픽으로 꾸며져 있던 화면은 온통 검게 변하며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보고 나면 그야말로 뇌가 찌릿해진다. 시청자들은 “내 정신도 이상해진다. 아무 것도 못 하겠다”며 댓글로 본인의 감상평을 털어놨다. 2018년 말 홀연히 영상으로 나타난 체리장은 천국에서 ‘일등시민’이 된 본인 소식을 2020년 12월 영상을 통해 전하며 현
by 1인 미디어 세태풍자로 ‘에르메스 미술상’ 수상한 류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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