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Instagram

러시아 “또 도발하면 진짜 폭격”…영국 군함 접근에 연일 ‘엄포’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서방 함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하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면 폭격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러시아는 전날 영국 군함이 흑해에서 국경을 넘어와 경고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은 영해 침범도 러시아 측 사격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스푸트니크,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국제법을 존중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며 “(서방) 동료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함선의) 경로 뿐만 아니라 목표물을 폭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국경 불가침’을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외교 정치 군사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흑해에서 영해 침범 논란을 일으킨 영국 구축함 ‘디펜더’(Defender· 수호자라는 의미)의 명칭을 ‘어그레서’(Aggressor· 침략자)로 바꿔야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 힘을 시험하는 자는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외무
by 러시아 “또 도발하면 진짜 폭격”…영국 군함 접근에 연일 ‘엄포’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