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신간 아닌 개정판… 출판사들 지원금 타내려 ‘꼼수’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도서 2종에 대해 세종도서 선정 사실을 철회하고 대체 선정했기에 공고합니다.”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 홈페이지에는 이런 공고가 올라왔다. 종당 800만 원 이하의 책을 구입해주는 세종도서 선정·구입 지원 사업에 선정된 A출판사의 책 2종이 신간이 아니라 개정판인 사실이 뒤늦게 들통난 것. 애당초 개정판은 선정 대상이 아니라고 진흥원이 알렸지만 A출판사는 이를 무시하고 지원했다가 선정이 취소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업 심사위원과 직원들이 사업 선정 사유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지만 지원하는 책 종수가 많다 보니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다른 출판사가 제보해 문제가 드러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출판사 웨일북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임홍택 작가(39)와 이중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지원금을 받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출판계 관행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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