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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신했던 욘 람 ‘확진 날벼락’

‘이럴 수가….’ 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8번홀(파4). 경기를 끝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27·스페인·사진)이 갑자기 주저앉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기를 마친 람에게 대회 진행요원이 무언가 속삭인 뒤였다. 람이 다 잡았던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때문이다. 람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그는 콜린 모리카와와 캐틀린 팬들레이 등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람은 큰 타수 차이로 2년 연속 대회 우승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람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람이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퍼트를 마치자마자 대회 진행요원은 람에게 다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PGA투어는 람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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