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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급락에 케이뱅크 수신 증가세 ‘뚝’…‘업비트 효과 주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에 힘입은 케이뱅크 수신잔액 급등세가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락 이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수신잔액은 5월 말 기준 12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2조1400억원)보다 82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수신잔액 증가세는 유지됐지만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4월 한달동안 수신잔액은 3조4200억원(8조7200억원→12조1400억원)이나 늘었었다. 한 달 새 증가세가 4분의 1 수준으로 주춤해졌다. 증가 폭은 3월(1조8800억원), 2월(2조3400억원)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줄었다. 고공행진하던 케이뱅크의 수신잔액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암호화폐 가격 급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실명확인 계좌 개설 제휴은행이다. 업비트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려면 케이뱅크에 거래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해야 한다. 올들어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면서 케이뱅크의 수신잔액이 빠르게 늘어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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