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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왕실 “왕족 줄이고 예산 축소”… 민심 달래기 구조조정[글로벌 포커스]

1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왕위 계승 1순위 카타리나아말리아 공주(18)가 “연 160만 유로(약 22억 원)의 수당 및 생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달라진 세상의 기준에 부응하려는 주요국 왕실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극화 등으로 왕실을 ‘세금 먹는 하마’로 보는 시선이 늘어나면서 왕실 구성원들 또한 각종 혜택을 먼저 포기하고 몸을 낮추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주제 폐지 여론 또한 상당하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왕실을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하다. 왕실모독죄가 있을 정도로 군주에 대한 절대 충성을 요구하는 태국에서조차 밀레니얼세대들이 “우리에게 왕은 필요 없다”며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다.○ 왕실의 구조조정영국 시사매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군주제를 택하고 있는 나라는 2019년 기준 44곳. 대부분 입헌군주제 국가로 민주주의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영국 경제 분
by 유럽왕실 “왕족 줄이고 예산 축소”… 민심 달래기 구조조정[글로벌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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