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했어” 코로나 이겨낸 4人의 女검객
“서로 믿고 의지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뭉쳐서 더 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이겨낸 그들이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4명은 앞서 열린 도쿄 올림픽 개인전에서 단 1명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시련 끝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기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 보였다. 27일 열린 단체전에서는 달랐다. 세계랭킹 4위 한국은 팀으로 뭉치자 ‘역대급’ 전력이 나오며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미국을 38-33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8-29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위 에스토니아에 아쉽게 패했지만 이번 대회 한국 여자 펜싱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에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최인정(31), 강영미(36), 정효정(36), 이혜인(26) 에페 대표팀 4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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