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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쓰레기 대란’… 충돌 막으려면 교통정리 해줘야”

2009년 2월 10일 미국의 통신위성 이리듐 33호와 러시아 퇴역 군통신위성 코스모스 2251호가 시베리아 상공 790km에서 충돌했다. 인류가 1957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이후 첫 ‘우주 교통사고’였다. 두 위성의 충돌로 코스모스 2251호에서는 파편 1700여 개가, 이리듐 33호에선 파편 800여 개가 쏟아져 나왔다. 이 파편들은 우주쓰레기가 되어 고도 500∼1300km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이달 6일 대전 유성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만난 최은정 천문연 우주위험연구실장은 “이 교통사고가 한때 잊었던 꿈을 되살려줬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1998년 연세대 석사 학위 논문 주제로 당시 드문 분야였던 우주쓰레기를 택했다. 인공위성의 충돌 위험과 파편의 위험성을 분석했는데 공교롭게도 분석 대상이 이리듐 통신위성이었다. 시뮬레이션에서 나온 파편 확산 예측 결과는 그로부터 11년 후 사고 결과와 정확히 일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거쳐 쎄트렉아이에서 위성 엔지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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