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억명 중 한 명뿐인 별”… 적장도 “배구계 메시”
“지금이 최고라고 하면 런던 올림픽 (함께 나갔던) 언니들한테 혼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지금이 최고인 것 같아요.” 한국과 터키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이 열린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2시간 17분의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이겨 준결승 티켓을 따낸 주장 김연경(33)은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원 팀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자기 경기 한다” 김연경은 “잠깐 들어오는 선수도 언제든지 자신이 들어와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준비한다. 결국 그런 게 ‘원 팀’이 된 원동력”이라며 동료들을 향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선 교체선수 포함 12명이 전원 코트에 투입돼 다 함께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도 ‘원 팀’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5000점이다. 선수들이 집중을 잘했고, 그들의 의지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팀워크를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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