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박상영에게 배운 칼솜씨로 한국 근대5종 새 역사 쓸래요”
근대5종 대표팀 전웅태(26)는 3년 전 자신의 오른팔 안쪽에 고래, 왕관, 나침반, 닻이 조합된 이색 문신을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전 새겼다고 한다. 전웅태는 “나침반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 방향을 잡고 왕관을 쓴 뒤 닻을 내리고 고래처럼 오래오래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전웅태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무대다. 2018년 국제근대5종경기연맹(UIPM)의 최고선수상을 받은 현 세계랭킹 4위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경기는 5일 펜싱 랭킹 라운드로 시작된다. 이어 7일 수영, 펜싱(보너스 라운드), 승마, 레이저런(사격과 육상이 결합) 경기를 치른다. 여러 종목을 연이어 하다 보니 전략도 시시때때로 변한다. 전웅태가 미리 세운 ‘금빛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수영으로 운동을 시작한 전웅태가 가장 고민인 종목은 펜싱이다. 참가자 36명이 전원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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