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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아이언맨과 햄릿 형제처럼 닮았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됐거나 현재 제작 중인 영상작품의 원작 장르소설들이 연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이달만 해도 공상과학(SF) 장편소설 ‘버드 박스’(검은숲), 스릴러 중편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황금가지) 같은 굵직한 원작 장르소설이 국내에 출간됐다. 원작을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는 지식재산권(IP) 시장이 커지면서 벌어진 흐름. 그 덕에 영상화에 적합한 장르소설의 강세는 더욱 커질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장르물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현직 SF 작가이자 대학에서 웹소설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쓴 장르물 이론서가 최근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이론적 토대에 자신의 창작 경험을 녹여 슈퍼히어로 로맨스 좀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분석했다. 만화 영화 소설에 걸쳐 인기 작품을 예로 들며 글을 썼기에 창작자는 물론이고 독자나 시청자도 읽을 만하다. 이론을 알면 장르소설이나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by [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아이언맨과 햄릿 형제처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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