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끌어안은 뜀틀황제 “처음으로 가족여행도 가요”
새로운 ‘뜀틀 황제’가 된 신재환(23·제천시청)은 3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아버지 신창섭 씨(48)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미안한 감정이 담긴 포옹이었다. 전날 그는 도쿄 올림픽 체조 남자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가족 단톡방에 ‘아버지,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드셨죠. 이제 제가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아버지 신 씨가 운영하는 충북 청주의 헬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매출이 60% 넘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재환은 “아버지에게 항상 모자라고 철없는 아들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턱대고 체조를 그만두겠다고 떼를 쓴 적이 많았다. 고비 때마다 아버지가 저를 다잡아주지 않으셨다면, 올림픽 국가대표가 되는 꿈같은 일은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환은 운동에 집중하느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버지는 “(신)재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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