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도쿄 피스트’ 재현, 펜싱 쾌거는 예견됐었다
4번의 장면이 똑같이 반복됐다. 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피스트에 있던 마지막 주자는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은 달려가 함께 얼싸안았다. 종목은 달랐어도 승리 세리머니는 한결같았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올메달(금 1, 은 1, 동 2개)’ 기록을 처음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는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는 처음 단체전 메달(동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맏형 김정환(38)이 남자 사브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종 악재를 딛고 일궈낸 성과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설상가상으로 대표팀 선수 중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펜싱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원 팀’을 이뤄 값진 결실을 맺었다. 선수들이 ‘꿈의 무대’를 향해 최선을 다했다면 회장사인 SK텔레콤은 물심양면으로 선수단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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