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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대장동 돈 잔치’ 빙산 일각 아닌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병채 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31세 청년이 6년간 회사에 다니고 퇴사하면서 받은 보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고액이다. 50억 원은 화천대유가 5년간 임직원에게 지급한 퇴직금 합산액의 9.2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곽 씨와 화천대유 측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화천대유가 5년간 모든 임직원에게 준 급여 총액(51억 원)에 맞먹는 액수를 6년 경력의 직원에게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일시에 줬다는 게 말이 되는가.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을 때 “겨우 250만 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했다. 4월 고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알고도 밝히지 않았다면 사실상 거짓 해명을 한 셈이다. 화천대유가 50억 원이라는 거액을 곽 씨에게 준 진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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