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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앨범이지만 매번 ‘새 작품 체험’… 팬데믹이후 더 주목”

“내부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완벽한 몰입도의 앨범 만들기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래서 제게 꿈같은 일입니다.”(제임스 라벨)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독특한 오감 체험형 전시 ‘비욘더로드’(11월 28일까지)는 철저히 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국 전자음악 그룹 엉클(UNKLE)의 작품이다. 33개의 공간에 99개의 스피커를 배치해 입체화한 엉클의 음악이 회화, 비디오, 조향, 박제와 어우러져 유사 유기체가 된다. 이머시브(관객 몰입형) 공연의 효시 격인 ‘슬립 노 모어’(2011년)의 제작진이 참여했지만 이 전시의 심장이 엉클의 리더이자 영국의 전설적 음악가인 제임스 라벨(47·사진)인 이유다. 라벨은 18세이던 1992년 엉클을 결성하고 ‘모왁스 레코드’를 설립해 세계 전자음악과 트립 합(trip hop) 장르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라벨은 “디지털 세상에서 음악은 쉽게 휘발된다. 공간을 활용해 대안을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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