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KBL 데뷔 초심 유지하니 500경기까지”
“(양)동근이 형이 5년 전 했던 플레이 영상을 돌려보고 있어요. 어떻게 동료들을 잘 살리는지 괜히 레전드가 아니더라고요.” 프로농구 KCC의 간판슈터 이정현(34·사진)은 요즘 KBL(한국농구연맹) 레전드 가드인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40) ‘따라하기’에 푹 빠져 있다. 자신이 주장을 맡았던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 전체 의욕을 살리면서 본인도 팀 기여도를 더 높이는 농구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양동근의 ‘35세’를 보게 됐다. 최근 경기 용인 KCC체육관에서 만난 이정현은 “형이 지금 내 나이 때 선수마다 포지션 장점을 살려주면서 득점과 수비에 기여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지금 보니 더 돋보였다”고 말했다. 변화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이정현은 “꼭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후배들이 자신 있게 에이스 노릇을 하도록 돕고 내 야투율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KCC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지만 바로 4연승을 거뒀다. 3패에서 만난 15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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