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꿈만 꾼 애틀랜타냐 ‘어게인 2017’ 휴스턴이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 오른 팀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샌프란시스코·107승)도, 연봉을 가장 많이 쓴 팀(LA 다저스·2억4100만 달러)도 아니었다.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를 한가득 안고 온 ‘절실한’ 팀들의 맞대결이다. 누가 이겨도 눈물을 쏟을 만한 구구절절한 스토리를 지닌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지만 우승 트로피는 하나뿐이다. 애틀랜타는 지구(내셔널리그 동부)에서 8번, 리그에서 우승을 5번 차지한 1990년대만 해도 기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20년 넘게 정상은 멀게만 느껴졌다. 1999년 이후 22년 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WS에 오른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패권을 노린다. 챔피언십시리즈(CS)에서 거함 다저스를 꺾는 데 선봉장이 된 에디 로사리오(30)는 긴 세월 눈물 젖은 빵을 먹은 애틀랜타만큼 사연이 많다. 미네소타의 특급 유망주 출신인 로사리오는 2017∼2019시즌 3년 동안 평균 타율 0.284 28홈런 88타점의 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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