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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 이민지 잡은 송가은 “신인왕도 노려요”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호주교포 간판 스타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를 3차 연장 끝에 꺾고 짜릿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3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이민지와 동타를 기록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1, 2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핀 위치를 조정해 치른 3차 연장전에서 마침내 결판이 났다. 이민지는 3m 버디 퍼팅을 놓친 반면 송가인은 3번째 샷을 홀에서 40cm가량 가까이 붙여 버디를 낚았다. 올해 정규투어에 뛰어든 세계 랭킹 161위 송가은은 23개 대회 만에 처음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KLPGA투어 시즌 최다 우승 상금인 2억7000만 원을 받았다. 정규 라운드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송가은은 “연장전에서 긴장할 것 같아 민지 언니보다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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