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가 연 시리아 골문… ‘캡틴 손’ 닫고 끝냈다
결국 ‘캡틴’이 해냈다. 손흥민(29·토트넘)의 후반 막판 골을 앞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이 벼랑 끝에서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3분 터진 황인범(루빈 카잔)의 골로 1-0으로 앞서 나가다 후반 39분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는 듯했으나 후반 44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레바논과의 2차전(1-0·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1경기를 덜 치른 이란(2승·승점 6)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시리아는 1무 2패(승점 1)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9분과 45분 송민규(전북)의 헤딩슛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가는 등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을 뚫은 건 대표팀의 ‘황태자’ 황인범의 중거리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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