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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사건’ 피해 직원 결국 사망…부검 예정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직원 2명 중 중태에 빠졌던 40대 팀장이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쓰러진 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팀장 A 씨(44·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날 오후 사망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경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여성 직원 B 씨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생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당시 이들은 주변인에게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금방 회복해 퇴원했으나, A 씨는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B 씨는 퇴원 후 경찰에서 간단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또 다른 직원 C 씨 집에서 독성 화학물질과 용기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C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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