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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든 문학이든 위대한 예술은 향기가 있죠”

바이올리니스트 테디 파파브라미(50)는 1인 4역의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고국 알바니아 작가인 이스마일 카다레의 작품들을 프랑스어로 번역 소개해왔고 2013년 자전적 소설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푸가’를 발표했다. 2003년에는 프랑스 TV 미니시리즈 ‘위험한 관계’에 출연해 카트린 드뇌브, 나스타샤 킨스키와 나란히 연기를 펼쳤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 중이다. 11월 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그를 e메일로 인터뷰했다. ―이번에 연주하실 바흐, 이자이, 버르토크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을 늘 레퍼토리의 중심에 두고 계십니다. “바흐는 어릴 때부터 저의 끝없는 궁금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자이는 25세 넘어서야 연주하기 시작했지만 탐구할수록 그 연주 기법과 화음의 섬세함, 유려함에 매혹되었습니다. 드뷔시나 라벨이 피아노곡에서 표현한 것과 비슷하죠.” ―2005년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처음 음반으로 내놓으셨습니다. 16년 만인 올해 다시
by “음악이든 문학이든 위대한 예술은 향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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