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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쑥쑥 자란 신유빈… 2년전 완패, 완승으로 설욕

한 선수의 성장세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과거 맞붙었던 상대와의 재대결 결과와 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이 방식에 비춰 보면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세계랭킹 71위)이 최근 얼마나 무섭게 성장했는지 한눈에 알게 된다. 신유빈이 2년 전 자신에게 완패를 안겼던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미니 수(23·홍콩·34위)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24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맞붙었다. 미니 수는 신유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였던 2019년 인도네시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0-3 패배(9-11, 9-11, 9-11)를 안긴 선수다. 이번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인 신유빈이 잔뜩 긴장할 만한 상대였지만 세트를 거듭할 수록 한 수 위 기량을 펼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0(11-8, 11-7, 11-6, 11-3) 승리로 매듭지었다. 2년 만에 훌쩍 자란 신유빈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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