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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강민호, FA로 200억 눈앞

KBO리그에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처음 도입된 건 2000년이다. 당시 해태 소속 투수 이강철(현 KT 감독)과 LG 포수 김동수(전 LG 2군 감독)가 FA 권리를 행사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두 사람 모두 당시로는 파격적인 금액인 3년 8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 FA는 대박의 상징이 됐다. 해외에 진출했다 돌아온 선수를 제외하고 순수 국내파로 처음 10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최형우(38)다.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KIA로 이적하며 4년 100억 원에 계약해 ‘100억 원의 사나이’가 됐다. 역대 최고 금액은 NC 포수 양의지(34)가 2019시즌 전에 계약한 4년 125억 원이다. 합산 금액으로 따질 때 FA 계약 최대 수혜자는 SSG 내야수 최정(34)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FA 계약 때 4년 86억 원을 받았던 최정은 한국시리즈 우승 후인 2018시즌 후 두 번째 FA 계약에서 6년 106억 원에 사인했다. 두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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