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멀리 칠 겁니다”… ‘볼넷 105개’ 정은원은 맘껏 먹는중
“이제 시작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꾸준히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어요.”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2000년대생으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2루수)를 수상한 한화 정은원(21)이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한화의 주전 2루수로 139경기에 나선 정은원은 KBO리그에서 리드오프 최초로 ‘100볼넷’(최종 105개)을 돌파하는 ‘눈 야구’를 선보이며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최하위 팀 선수로는 2010년 류현진(34·토론토·당시 한화) 이후 11년 만의 수상이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은원 이전까지 KBO리그에서 역대 16번 나온 ‘한 시즌 100볼넷 이상’은 거포들의 전유물이었다. 투수들이 피홈런 부담에 강타자들을 일부러(고의4구) 거르거나 치기 까다로운 코스로 공을 던지다 볼넷을 허용하곤 했다. 정은원처럼 한 시즌 평균 홈런이 5.2개에 불과한 선수라면 투수들이 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다. 아직 노련함과도 거리가 먼 21세 선수가 인내심을 갖고 소위
by
b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