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42명 산골 ‘초미니 학교’에 야구부원 35명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 행사를 앞두고 야구 부문 수상자인 KBO리그 키움 이정후가 등장하자 맨 앞 테이블에 유니폼을 입은 채 앉아 있던 중학생 야구 선수 3명이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줄줄이 이정후에게 다가가 사인과 기념촬영을 요청했다. 제승하(14)는 짧은 틈을 놓치지 않고 이정후에게 “어떻게 하면 방망이를 잘 치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포수를 맡고 있는 이태헌(14)도 “오늘부터 롤 모델은 포수 선배가 아닌 이정후”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이정후와의 꿈같은 만남을 갖게 된 이들은 바로 이날 ‘메디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남 양산 원동중 드림야구팀 선수다. 이 상은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어려운 여건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1년 3월 국내 첫 야구특성화 학교로 출범한 원동중은 양산 시내에서 산을 두 개 넘어야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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