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절반이 단기계약직, 로또·코인에 기대는 청년들[사설]
청년들의 경제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첫 취업의 절반은 1년 이하 계약직인데 여러 곳에 빚을 진 청년은 130만 명을 넘었다. 이런 어려움은 로또와 코인에 눈을 돌리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됐다. 20대 가구주의 월평균 로또 구입비는 2019년 295원에서 올해 4배인 1224원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청년세대가 새로 만든 가상화폐 계좌는 343만 개에 이른다. 일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년들이 위험한 투자에 기대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졸업 후 처음 가진 일자리에서 1년 이하 계약직 비중은 올해 47%였다. 불과 6년 전 20% 선에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급증했다.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일도 공부도 구직도 하지 않는 청년 ‘니트족’은 처음으로 170만 명을 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은둔형 외톨이로 방치된다. 사회에 첫발도 딛기 전에 노동시장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일자리와 소득은 부족한데 빚만 늘어난다. 2
by 첫 직장 절반이 단기계약직, 로또·코인에 기대는 청년들[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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