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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백자 항아리에 있던 건 사리 아닌 조개껍데기

1974년 7월 28일 경북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심초석(心礎石·목탑을 지탱하는 중앙 기둥의 주춧돌) 아래에서 사리기(舍利器)로 추정되는 중국제 백자 항아리와 청동 거울, 금동 귀고리, 유리구슬 등 유물 3000여 점이 발견됐다. 예부터 목탑 아래는 사리를 주로 봉안한 장소였다. 신라의 왕실 거찰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신라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황룡사 출토 유물을 포함해 신라 주요 사찰에서 나온 유물 530여 점을 모아 선보이는 불교사원실을 최근 공개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 경주는 ‘절이 별처럼 많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던 곳’이었다. 새로 단장한 불교사원실은 신라미술관 2층 황룡사실을 확장해 분황사, 감은사, 흥륜사 등의 출토품을 포함했다. 전시에서는 일부 유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학 조사 결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백자항아리와 그 안에 들어 있던 하얀색 물질. 당초 학계에서는 이 물질을 승려 자장이 중국
by 황룡사 백자 항아리에 있던 건 사리 아닌 조개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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