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는 파리에, 피아노는 서울에… 대륙 넘나드는 실시간 원격연주
대륙을 초월한 실시간 원격 피아노 연주가 세계 최초로 재즈 페스티벌에서 구현된다. 무대는 서울이다.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2021’(11월 29일∼12월 5일)의 마지막 날 공연이 ‘리모트(원격) 콘서트’ 방식으로 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 홀의 무대 위에는 그랜드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다. 연주자는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에 위치한다. 주인공은 베테랑 피아니스트 조반니 미라바시(51)와 레미 파노시앙(38). 그들이 파리에서 건반이나 페달을 누르는 속도와 강도가 모두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돼 초고속 인터넷망을 타고 서울의 피아노에 전달된다. 서울의 피아노는 유령의 집처럼 88개의 건반과 3개의 페달을 스스로 눌러 파리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복제한다. 그랜드피아노의 생생한 음향이 홀을 울린다. 이날 쓰일 악기는 하얀색 ‘디스클라비어 C3X’ 피아노. 겉으로 보기엔 여느 그랜드피아노와 같지만 내부에 복잡한 전기 장치가 숨어 있다. 자동연주 피아노의
by 연주자는 파리에, 피아노는 서울에… 대륙 넘나드는 실시간 원격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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