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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나간 IBK의 선택은 ‘66세 김호철’

서남원 전 감독(54) 경질 이후 배구계 안팎에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호통’ 김호철 전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66·사진)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IBK기업은행은 8일 김호철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2024시즌까지이며 계약금, 연봉 등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감독 제의를 받고 고민했는데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인) 아내(임경숙 씨)와 (배구선수 출신인) 딸(미나 씨)이 힘을 줬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있는 이탈리아에 머물던 김 감독은 7일 귀국한 후 자가 격리가 풀리는 16일까지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에 따라 18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안방경기부터 팀을 이끈다. IBK기업은행은 “김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 특성에 맞는 훈련을 실시할 줄 아는 지도자”라면서 “수평적 소통과 팀워크를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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