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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UT/김배중]‘꿈의 무대’서 성공하지 못한 대가는 혹독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돼 세 시즌 활약한 투수 이대은(33)의 깜짝 은퇴 선언이 ‘해외 유턴파’를 향한 회의론으로 번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대은에 이어 2순위로 지명된 내야수 이학주(32·삼성)도 구단에 찍혀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라있어 “해외파는 ‘워크 에식’(윤리관)이 부족하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 보자. 해외 유턴파는 고교 유망주 시절 ‘빅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에 갔다가 실패하고 국내로 돌아온 선수들을 말한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박찬호(49)의 성공 이후 소위 ‘초고교급’이라고 불린 선수들의 미국 진출 붐이 일었다. 유망주들의 해외 유출이 KBO리그에 위협이 될 만한 수준에 이르자 구단들은 리그 보호를 위해 ‘국내 복귀 시 2년 자격 유예’ 같은 제약 규정을 만들었다. 현재는 유망주가 해외로 나가려면 큰 각오를 해야 한다. 일단 해외 진출 선수를 배출한 고교는 향후 5년 동안 후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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