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Instagram

5초 만에 넘어진 시프린… 20분이나 슬로프 못 떠났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은 9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 시작 5초 만에 쓰러지면서 실격을 당했다. 그리고 일본 만화 영화 ‘캔디♥캔디’ 주인공 캔디처럼 대회 현장인 베이징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 한쪽 구석에 그대로 앉아 무릎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다. 어디선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들릴 것만 같았다. 미국 NBC 방송에서 시프린의 실격에 대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하자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5·미국)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며 시프린에게 위로를 건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4관왕을 차지한 바일스는 2020 도쿄 대회서 체조 6개 전 종목 금메달을 노렸지만 첫 종목인 단체전 도중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면서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회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대회전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 역시 이번 대회를
by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