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도 택시도 ‘바가지 올림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폐쇄루프(閉還)’ 안에서의 한 끼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50위안을 훌쩍 넘는다. 한국 돈으로 1만 원이 조금 안 되는데 한국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한 끼보다 형편없다. 돈을 두 배 이상 더 줘도 돌아오는 음식은 기대 이하다. 중국의 방역 조치 탓에 폐쇄루프 밖을 나갈 수 없으니 ‘미식(美食)의 나라’ 중국 음식은 아예 맛볼 수도 없다. 선수촌 내 선수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제공되는 메뉴는 670여 종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평창 때와 많이 비교된다. 맛이 없어서 도착한 날을 빼고 지금까지 (식당에) 안 갔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에 있는 한국 선수단에만 한국 조리사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을 했다가 옌칭, 장자커우의 선수단에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그만큼 선수촌 음식이 형편없다. 음식도 비싸고 맛없는데 택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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