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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혼자 2승… 15년 만의 ‘데이비스컵 16강’

한국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15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는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예선(4단식 1복식)에서 오스트리아에 3-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이 대회 예선을 통과한 건 이형택(46)과 임규태(41)를 앞세워 슬로바키아에 3-2 승리를 거둔 200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건 역시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당진시청·사진)였다. 세계랭킹 65위인 권순우는 대회 첫날 두 번째 단식에서 유리 로디오노프(23·194위)를 2-0(7-5, 6-4)으로 제압한 뒤 이날도 데니스 노바크(29·143위)에게 2-0(7-5, 7-5) 완승을 거두고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권순우는 “노바크와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던 기록이 있어 불안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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