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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초반 퀄리티스타트… 양창섭의 5선발 도전기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시종 팽팽하게 진행됐다. 결국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다. 대체로 시범경기 초반에 선발투수는 2, 3이닝을 던지며 시범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이닝 수를 끌어올린다. 하지만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양창섭(23)은 6이닝 5안타 4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당초 양창섭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닝이 아니었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팔꿈치, 허리 부상 등으로 오랜 터널을 지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에게 ‘80구 투구’라는 과제가 주어졌을 뿐이다. 약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매 이닝 평균 13개를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친 양창섭은 투구 수 제한 속에서도 선발의 덕목인 6이닝을 채웠다. 외국인 원투 펀치인 뷰캐넌, 수아레즈(이상 33)와 지난해 각각 14승을 기록한 토종 선발 원태인(22), 백정현(35)까지 든든한 선발진을 갖춘 삼성은 현재 똘똘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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