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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 셰플러, 한달도 안돼 또 트로피

지난달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한 달도 안 돼 승수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었다. 난코스 탓에 다수의 선수가 오버파를 기록한 가운데 타수를 지킨 셰플러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빌리 호셸(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WM 피닉스 오픈에서 개인 첫 PGA투어 우승 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한 셰플러는 상금 216만 달러(약 26억3000만 원)도 챙겼다. 지난주 세계 랭킹 6위였던 셰플러는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셰플러는 “이곳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도 “이 코스는 경기하는 데 완전히 지쳤다. 오늘은 추가 홀을 치지 않아도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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