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롱-임유림, 38분 만에 동아정구 女일반부 복식 정상에
대부분 네트 스포츠가 그런 것처럼 소프트테니스(정구)에서도 복식에는 같은 팀 선수가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복식 정상은 두 선수가 서로 팀이 다른 편조(片組)에 돌아갔다. 이초롱(24·옥천군청)-임유림(25·경남체육회) 조는 11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NH농협은행 김홍주(22)-임진아(20) 조를 38분 만에 5-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치열한 복식 결승전은 70∼80분 정도 걸린다. 38분 만에 경기를 끝낸 건 ‘완파’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복식 최강으로 떠오르고 있던 김홍주-임진아 조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3-5로 패한 2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세트에서 이초롱-임유림 조가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5세트와 6세트를 각각 4-2, 4-1로 끝낼 정도로 이들은 경기 후반에 더욱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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