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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추격골, 정우영 동점골… 수비불안 씻진 못했다

김민재(페네르바흐체)가 빠진 수비라인 불안과 손흥민(토트넘)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진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상대 전적에서 2승 4무 1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9위, 파라과이는 50위다. 벤투 감독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그동안 잘 쓰지 않았던 4-1-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특히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공격수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2일 브라질전(1-5·패)에서는 레프트 윙어, 6일 칠레전(2-0·승)에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뛰었다. 대표팀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아온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영권(울산)과 정승현(김천) 조합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김영권과 권경원(감바 오사카), 칠레전에서는 정승현과 권경원 조합을 시험했다. 결과적으로 투톱 공격수와 수비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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