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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메이저 우승’ 눈앞에서 놓친 매킬로이

“오늘 별로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잘한 것도 없다.”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의 표정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매킬로이는 18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기록하며 8년 만의 메이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최근 30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가 없었는데도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2015년 디 오픈에서 제이슨 데이(35·호주) 이후 이번 매킬로이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1승인 매킬로이는 2014년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 우승 뒤 메이저 우승이 없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2위, PGA 챔피언십 8위, US오픈 공동 5위를 기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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