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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난 아직 살아있어… 삼성서 본때 보여줄 것”

“‘이정현 아직 죽지 않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삼성의 이정현. 그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올해 5월에 KCC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올해로 만 35세인 그의 이적 소식에 농구계 안팎에선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구나 하는 시선이 많았다. 계약이 끝나는 2025년이면 38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1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생명 휴먼센터 체육관에서 만난 이정현은 “계약하면서 ‘여기서 은퇴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했다. 3년 뒤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 가서 또 기회가 있으면…”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플레이오프에 떨어지는 게 낯선 선수다. KGC에서 한 번, KCC에서 한 번뿐이다. 삼성에서도 3년 계약했으니 적어도 2번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7∼2018시즌부터 5년간 7, 10, 7, 8, 10위를 했다. FA 자격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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