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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로 돌아온 권민지 “임팩트 보여줄 것”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재주가 너무 많아 걱정’인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권민지(21·GS칼텍스·사진)였다. 권민지는 한국배구연맹(KOVO) 등록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데, 소속팀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은 오퍼짓 히터(라이트) 선·후배와 함께 찍고, 경기에는 미들 블로커(센터)로 나오는 일이 이상하지 않은 선수였다. 좋게 말하면 팔방미인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기 포지션이 없는 선수였던 것이다. 새 시즌부터는 레프트로 한 우물을 파기로 했다.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10일 경기 가평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권민지는 “센터도 나름의 재미와 매력이 있지만 (고교 시절) 계속해서 뛰던 레프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포지션이 바뀌고 나서 (차상현) 감독님과 팀 동료, 팬들의 기대가 있기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레프트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IBK기업은행전이)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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