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일어나요, 축구황제”
‘펠레!’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국의 축구 영웅 펠레(82)의 응원 메시지에 보낸 답장에는 긴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펠레는 6일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병원에서 경기를 보며 (브라질 대표팀) 여러분 한 명 한 명을 응원하겠다”고 썼다. 지난해 대장암 수술을 받은 펠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은 뒤 폐가 손상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다. 이날 경기 후반 벤치로 물러나 있던 대표팀 슈퍼스타 네이마르(30)와 히샤를리송(25)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돌돌 말린 현수막을 들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현수막에는 ‘펠레’라는 한 단어와 펠레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1970 멕시코 대회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선수는 현수막을 비추는 TV 중계 카메라 앞으로 동료들을 불러 모으면서 TV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펠레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메시지를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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