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점유율 11%P 높이고… 떠나는 ‘빌드업 전도사’
‘4년 4개월.’ 한국 축구 사상 가장 긴 기간 대표팀을 지도했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53). 12년 만의 방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고, ‘빌드업 축구’를 전수했지만 떠나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마친 6일 “4년 4개월 동안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훈련해왔고, 대회 때도 잘해줘 자랑스럽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는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애칭까지 얻게 된 그는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때다. 향후 거취는 쉬면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감독직 연장 여부를 놓고 재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이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뒤 35승 13무 9패(승률 61.4%)의 성적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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